냉파집밥. 마음대로 죽순나물, 분홍 소시지전, 소고기 밑간을 해둔다.

날씨가 흐물흐물해서인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청소와 빨래 후 늘어져 있다가 오후에야 깨달았다.물론 그동안 시험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둘째 아들을 위해 고기가 잔뜩 들어간 볶음밥을 만들어 놓고 같이 먹기는 했다.점심은 점심이고 저녁 준비도 해야 한다.냉동실에서 얼렸던 손질된 죽순을 꺼내 며칠 전 구입해 온 핑크 소시지와 얻은 쇠고기를 꺼냈다.

낮의 절반은 작은 남자와의 볶음밥으로 소진된 상태다.대파를 적당히 썰어 팬에 기름과 함께 볶아 고기를 넣고 익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장실 찬밥과 굴소스, 허브솔트로 볶았다.마지막으로 계란 하나 스크램블해서 섞으면 간단한 볶음밥이 완성된다.남은 고기는 저녁에 먹기로 하고 칼집을 내고 허브솔트를 뿌려놓았다.저녁에 큰아들 오면 구워서 같이 먹으면 돼.칼을 사용한 뒤 허브솔트를 걸어두면 더 얇아지는 느낌이어서 손질이 귀찮더라도 해두는 편이다.

냉동실에서 죽순을 꺼내서 녹이고 있다고 아래의 남자가 보고 나서~ 맛있다고 말해서 준다.어릴 때 친정에 자주 갔고 할머니가 만들어 주는 여러가지 나물을 섭렵했으니 어떤 나물에도 거부감이 없이 고교생은 드물 것이다.준비된 죽순여서 따로 물에 담그지 않고 기름으로 볶아서, 멸치 가루와 물을 넣어 불을 통하여 소금과 질 간장, 어장으로 양념했다.마지막에 들깨 가루를 섞어 들깨 기름을 섞어 주면 상당히 좋은 죽순 나물이 완성했다.보통은 밀폐 용기 하나쯤만 만들지만 이번 죽순은 부드럽고 맛있고 마구 먹고 싶어서 많이 냈다.

주말에 과자 사냥을 갔지만 장 바구니에 자연과 분홍 소시지를 넣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분홍 소시지를 볼 때마다 먹고 싶어 하는 장남에게 ” 어릴 때 많이 질렸잖아”라고 하면 먹지 못 했다.저와 나이 차이도 별로 없는데, 가끔 보면 어린 시절의 식단은 큰 차이를 보인다.아무래도 실망까지 하고 안 줄 수 없을 것 같아… 그렇긴

반찬을 만드는 것이 귀찮은 때도 자주 있지만 하루에 적어도 2종류 이상의 반찬은 만드는 것 같다.내가 같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질색하는 편이라 이것 저것 만들다.그리고 반찬은 겹치지 않도록 한다.기름이 들어간 채소가 있으면 삶아서 무쳐나물도 만들고 육해공을 달리하는 것도 있다.가끔은 가공 식품도 먹고 완성품을 사곤 하지만 매일 가능한 한 다른 음식을 먹도록 하는 편이다.어제 만들어 놓은 반찬도 있으므로, 식탁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내일 반찬도 넣어 둔 상태. 냉장고에 있는 음식으로 하루에 1,2가지만 반찬을 만들어도 제법 건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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