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자기계발서가 뭔지 보여주는 책.

책을 추천 받고 싶을 때 우리는 서점에 간다.장르별로 나눠진 책장을 순람하다.읽은 책도 한번 더 읽고, 잊고 있는 문구를 다시 돌아본다.그 옆에 신간도 보고, 어딘가에서 이름을 들은 듯한 고전이 있으면 호기심에 휘저어 보자.눈에 보이지 않으면 몰라서 서점과 도서관을 찾아 보자.도서관의 대출이 많으면 그만큼 많이 읽었다는 증거이다.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는 수단이다.그것과 동시에 생각한다.”장르별로 소개된 책이 있으면 참고로 하고 싶다”그래서 블로그에서 비슷한 성향의 이웃과 관계를 맺는 것도 있다.이 책은 그런 사람에 쓰인 책이다.제목에서 “필독서”이라는 50권을 소개하고 있다.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여기서 찾아보자.아직 몰랐다 책도 있다.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있는지 볼 수 있다.다만 세계이니까 한국 책은 1권도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을 보는 좋은 기회이다.톰·버틀러는<세계 경영학 필독서 50><세계 영적 필독서 50><세계 심리학 필독서 50>등 필독서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 저자이다.나름대로 경제, 심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정리한다.이 정도를 정리하고 책을 내다면 다독의 왕이라고 칭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좋은 기회가 있고 이번에는 자기 계발 필독서를 읽어 보았다.그것도 50권도 소개하는 방대한 책이다.페이지도 460쪽에 이른다.지질이 얇은 적당한 두께이지만 나름대로 일반 책의 2배에 가까운 분량이다.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수백권의 책과 자료를 읽고 치밀하게 분석하고 내놓은 역작이다.데일·카네기, 조지프, 머피, 앤서니·라빙즈 등의 전설적인 고전에서 엘렌·랑거 찰스·도우히그, 데이비드·브룩스 등의 행동 과학과 심리학에 기반한 최신작까지 망라했다.이 책에 소개된 책을 다 더하면 1억 5000만부가 팔렸다고 추정된다.1990년대 들어 자기 계발 분야가 본격적으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불과 100년 사이에 일어난 것이다.다만 여기에 소개된 책은 다소 애매한 경우가 있다.”이 책이 자기 계발서이야?”이다.예를 들면 성경과 도덕 경을 여기에 넣는 것은 무리 아닌가 싶다.그러나 자기 계발의 목적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다.저자는 자기계발을 가능성 문학으로 정의한다. 특히 인간의 가능성이다. 변화와 발전, 성장, 자기 발견이다. 그렇게 되면 범부는 무한해진다. 나도 어디까지 자기계발이라고 해야할지 막막해. 나도 주로 자기계발을 읽는다고 하는데 심리학 철학 고전 인문까지 퍼져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책을 읽은 사람들은 요즘 나오는 자기계발서가 시시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에서 하나만 느끼고 구한 것만으로도 책값을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면 실용서로 충분하다.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의 범위를 확장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이 책은 크게 <도전과 성공> <사고의 힘> <행복의 추구> <위대한 관점> <마음의 신비> <변화와 성장>의 6가지 범주로 나누어 50권을 소개한다. 책 말미에는 기타 책들까지 소개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책들을 하나씩 읽어볼 만하다.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물러날 줄 모르는 명저다. 어쩌면 <도전과 성공>이라는 카테고리가 가장 자기계발에 맞는 성격일 수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여기에 소개된다. <습관의 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그대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등이다. 사실 이곳에 소개된 책만 읽는 것도 힘든 일이다. 지난 30년간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사고의 힘>에 들어가면 책이 어려워진다. 정신학적인 책도 많고 감정을 다루는 책이니 <도전과 성공>을 먼저 읽고 다음에 읽었으면 좋겠다. 첫 번째 카테고리를 뒷받침하는 책이라 어렵지만 재미있는 것 같아. 아직 긍정의 힘과 잠재의식, 자기치유를 다루고 있고 자기계발서다운 면이 살아 있다.행복의 추구에서는 다분히 철학적이다. 하지만 의외로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 나와 당황했다. 정리에 관한 책인데 인문학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여기 소개된 책 중 가장 최근의 책이자 나이가 어린 저자다. 위대한 관점에서는 세상을 다르게 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죽음의 수용소>가 소개된다. 환경보다는 그것을 해석하는 의미를 다룬 책이다. 도덕경도 그런 의미에서 만만치 않다. 요즘 인기있는 책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도 인기가 높은 책이다. 지친 세상을 담담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수양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마음의 신비에서는 개인의 우수성을 깨닫도록 말한다. 내면에 잠든 나다움이 무엇인지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월든이 자기계발서로 추천된 이유다.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변화와 성장>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성경이 인류의 진보를 앞당긴 책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다고 본다. 지금도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이 성경 아닌가.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가장 강력한 명언도 <성경>이다.나는 여기 소개된 책의 30%도 읽지 못했어. 제목을 보고는 은근히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소개되지 않은 책 중에도 명저가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주눅들 필요는 없다. 대박작 ‘생각이야 그리고 부자가 돼라’가 없는 이유가 궁금하다. 습관에 관한 좋은 책도 많지만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았다. 뇌, 심리학 책 속에도 아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몰랐던 분야는 책을 소개받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닐까.대부분 사회에서 인정받는 저자들의 책이고 검증된 책들이어서 하나씩 읽어보고 싶어졌다. 여기서는 핵심적인 부분만 소개하고 있을 뿐 전체적인 흐름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숲을 접했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나무를 보러 들어가기 위한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 책이다.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저자 톰 버틀러 보단 출판 센시오 발매 2024.02.22。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문장을 하나 소개해 본다. 죽어 묻힌 뒤 바로 잊고 싶지 않으니 살아 있을 때 읽을 만한 글을 쓰거나 쓸 만한 일을 하라.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자기계발서가 어떤 분야인지 한마디로 대표하는 문장인 것 같다.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문장을 하나 소개해 본다. 죽어 묻힌 뒤 바로 잊고 싶지 않으니 살아 있을 때 읽을 만한 글을 쓰거나 쓸 만한 일을 하라.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자기계발서가 어떤 분야인지 한마디로 대표하는 문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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